[미디어파인 칼럼=문경재의 시시콜콜 경제] 서울 등 수도권에 13만2천 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대책이 나왔다.정부가 서울 태릉 골프장 부지 등 신규 부지를 발굴하고, 공공 재건축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방안으로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신규 택지 개발 : 3만3천호대통령의 ‘발굴’ 지시 이후 신규 택지에 약 3만3천호를 공급할 예정이다.덩어리 큰 택지는 태릉골프장 1만호, 정부 과천 청사 부지 4천호, 용산 캠프킴 3천1백호, 서부면허시험장 3천5백호, 상암DMC 미매각 부지 2천호 등이다.3기 신도시 및 도심내 개발예정 부지 :
[미디어파인 칼럼=문경재의 시시콜콜 경제] 주택 임대 계약기간이 2년+2년, 4년으로 늘어난다.재계약시 전월세 인상은 최대 5%로 제한된다.계약 후 30일 이내로 계약내용을 신고해야 한다.이른바 임대차 3법인 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가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전에 없던 제도들이 첫 시행을 앞두고 있어 주택 임대시장은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됐다.2+2, 계약갱신청구권현재 주택 기본 임대기간은 2년이다.여기에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 2년을 연장할 수 있게 했다. 세입자들은 4년간의 임차기간을 확보하게 된
[미디어파인 칼럼=문경재의 시시콜콜 경제] 홍수처럼 쏟아지는 부동산 대책에 일주택자도 어안이 벙벙하다. 다주택자에게 퍼붓는 세금폭탄은 본인에게 해당 없어 그러려니 한다. 치솟는 주택 가격과 폭등하는 전월세에 망연자실한 무주택자를 보며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하기도 한다.그러나 한 켠에는 불안감이 똬리를 튼다.일주택자도 정말 괜찮은지 짚어보자.보유세, 가파르게 오른다.보유세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주택 재산세는 매년 7월과 9월에 반반씩 내고, 종합부동산세는 12월에 낸다. 6월 1일자로 보유한 사람이 그 해 세
[미디어파인 칼럼=문경재의 시시콜콜 경제] 2021년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결정됐다.월급여로 환산하면 182만 2천480원이다.올해 대비 1.5% 인상으로 역대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9차 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이 의결했다.내년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졌다.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장관은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하고, 내년 1월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당초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을 주
[미디어파인 칼럼=문경재의 시시콜콜 경제] 팔 것인가? 살릴 것인가? 그 것이 문제다.다주택자를 강하게 조이는 7월10일 부동산 대책에 그들의 계산기가 바쁘다.종합부동산세가 최대 6%로 인상된다.최대가 적용되는 극소수는 주택의 시가가 120억원이 넘어가니 예외로 치자.종부세가 2~3%만 적용돼도 웬만하면 년간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들고 있자니 너무 뜨거운 감자가 됐다.팔자니 최대 79,2%(지방세 포함)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3주택 이상자는 매도시 기본세율(최대42%)에 30%를 얹어 세금을 낸다.2주택자는 기
[미디어파인 칼럼=문경재의 시시콜콜 경제]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취득세는 최대 12%로, 종합부동산세는 최대 6%로, 양도소득세는 최대 70%로 인상하는 강력한 규제정책이 나왔다.2주택 이상부터 취득, 보유, 양도 등 3단계에 거쳐 무거운 세금으로 이익을 환수하는 방식이다.정부는 7월10일 이 같은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22번째 부동산 대책이다.가장 핵심정책은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폭탄이다. 맹폭 수준이다.① 취득세 인상, 최대 12%3주택 이상을 취득할 때 취득세는 12%가 적용된다.법인은 주택 수에 상관없이 취득시 12
[미디어파인 칼럼=문경재의 시시콜콜 경제] 이명박 정권 때 반값 아파트 열풍이 불었다.서울 뉴타운에서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와중에 공공택지에 반값으로 분양했다.앞으로 서울은 새 아파트가 싼 값에 계속 공급된다는 신호를 줄기차게 보낸 셈이다.사람들은 새 아파트가 차고 넘칠 것이라고 믿고, 아파트로 돈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단정했다.일부를 제외하고는 아파트를 거들 떠 보지도 않았다.그 기간 서울 아파트가격은 3% 떨어졌다.박근혜 정권 시절에는 집 사라고 장려했다.집값의 70%를 저금리로 빌려주는 정책을 썼다.2007년 이후 동면에 빠졌던
[미디어파인 칼럼=문경재의 시시콜콜 경제] 6.17 부동산 대책에서 재건축 조합원의 2년 이상 실거주 요건 신설은 시장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재건축에서는 조합원 분양신청 시까지 2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 한해 분양 신청을 허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올해 연말까지 법 개정을 마친 후 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한 사업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낡고 위험한 재건축 예정 아파트에서 2년 이상 거주하라는 강제조항이다. 이를 어기면 입주권을 주지 않고 현금 청산하겠다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다.이는 거주이전의 자유와 재산권을
[미디어파인 칼럼=문경재의 시시콜콜 경제]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 등 4개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오는 23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이 지역은 서울에서도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하다. 학군과 교통, 환경, 일자리 등에서 좋은 조건을 가진 이 곳은 34평형 아파트가 20억원~30억원쯤이다. 서울사람뿐아니라 외지인들도 살고 싶은 지역으로 가장 많이 꼽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23일부터 이 지역에 토지를 사려면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토지가 없는 아파트나 일반주택은 없으므로 당연히 주택도 해당된
[미디어파인 칼럼=문경재의 시시콜콜 경제] 6.17 부동산 대책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동산 매매 및 임대 법인에 대한 것이다. 규제가 아니라 사실상 법인의 주택 투자를 무력화시키는 대책이다.지난 수년간 부동산 폭등으로 규제가 점점 강화되자 대안으로 다주택자와 투자자들은 부동산 법인을 대안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법인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2017년 1%에서 지난해 3%로 증가했다. 법인 신규 설립도 지난해와 올해 활발했다.법인도 시장 참가자로서 투자와 이에 따른 손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시장교란의
[미디어파인 칼럼=문경재의 시시콜콜 경제] 6.17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수요억제책이다. 정부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규제 강화를 통해 서민들마저 부동산 사기 어렵게 만들어 놨다.규제지역 내에서 무주택자는 주택 마련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주택가격과 상관없이 6개월 이내에 전입을 의무화했다. 또한 1주택자는 새 집 마련 대출을 받으면 6개월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신규주택에 반드시 전입해야 한다.기존에는 무주택자는 9억원 초과 주택을 구입할 경우 1년~2년내 전입 의무가 있었고, 1주택자는 1년내 기존 주택 팔고 신규 주
[미디어파인 칼럼=문경재의 시시콜콜 경제] 정부가 부동산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강화했다.또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하여 실거주자만 거주토록 하는 한편 정비사업 규제를 통해 투기를 차단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그동안 크게 증가한 법인을 통한 부동산 투기를 사실상 무력화시키는 정책도 나왔다. 12.16대책의 후속조치를 추진하는 로드맵도 제시했다.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작정하고 나섰다는 인상을 주기 충분한 대책들이다. 당분간시장은
[문수호의 시시콜콜 경제] ‘발 빼느냐, 남느냐’ 그것이 문제다.유럽연합(EU)에 한 발 걸친 채 까칠하게 굴던 영국이 탈퇴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영국은 유럽연합 회원국이지만 그동안 유로화를 거부하고, 자국 통화인 파운드화를 써왔다. 회원국간 국경개방조약인 솅겐조약에도 가입하지 않았고, 환경 및 사회부문 등에서 EU의 조약이나 규정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그러던 차에 아예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오는 23일 실시키로 한 것이다. 브렉시트(Brexit)는 신조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영국(Britain)과 탈퇴(Exit)를 조합해
[문수호의 시시콜콜 경제] 최근 한 달간 증권사와 은행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앞으로 금융사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해당 주식을 사기 때문입니다. 흘러내리기만 하던 주가가 왜 오를까요. 이면에는 만능통장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있습니다. 금융사들의 수수료 수입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정부가 국민재산 증대와 자산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ISA를 도입, 오는 14일부터 금융사들은 상품판매에 들어갑니다. 은행과 증권사 등 33개 금융회사 창구는 예약판매를 하느라 북새통이었습니다. 정부의 두
[문수호의 시시콜콜 경제] 아랫목이 따뜻하면 정말 윗목까지 따뜻해질까? 아궁이에 불 때던 시절 이야기다. 요즘 살림집에 아랫목, 윗목이 분간이나 가던가. 비유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라 민망한지 근래에는 낙수효과라고 달리 부른다. 대기업과 부자들을 잘살게 만들면 그 부가 넘쳐 중산 서민층에게 비가 내리듯 혜택이 돌아간다는 이론이다.이 말이 사실일까?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컬럼비아대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낙수효과는 없다’라고 잘라 말한다. 대기업과 부자들의 소득이 늘어나면 근로자의 소득도 늘어나야 하지
[문수호의 시시콜콜 경제]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현재 0~0.25%인 기준금리를 0.25~0.5%로 올린 것이다. 이로써 제로금리가 시작된지 7년만에, 마지막으로 금리를 올렸던 2006년 6월을 기점으로는 9년 6개월만에 금리를 인상했다. 앞으로도 미 연준은 수년간에 걸쳐 경제전망을 꼽으면서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려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장기 금리목표는 3.5%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2018년까지 미국의 기준금리가 이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기도 한다. 내년부터 전 세계는 금리를 결정
[문수호의 시시콜콜 경제]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 도중에 양식이 떨어져 며칠 동안 일행은 굶주렸습니다. 다행히 일행이 잠든 사이 제자 안회가 쌀을 얻어와 밥을 지었습니다. 부엌 앞을 지나가던 공자는 무쇠 솥 밥을 한 웅큼 손으로 먹는 안회를 보게 됩니다.공자는 안회를 불러 그 밥으로 조상에게 먼저 제사를 지내라고 말합니다. 믿었던 제자의 못난 행동을 깨우쳐 주려는 스승의 마음이지요.안회는 "스승님, 이 밥은 안됩니다. 제가 솥뚜껑을 여는 순간 천장에서 까만 재가 떨어졌습니다. 스승님께 올리자니 더럽고, 버리자니 아
[문수호의 시시콜콜 경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12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3월 기준금리를 기존 2.00%에서 0.25% 인하해 연 1.7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1%대로 진입한 것은 사상 처음의 최저 수준이다.기준금리 인하 배경에는 우리 경제가 마주한 위기가 그대로 묻어난다. 저성장 저물가로 인한 경기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내 경제가 디플레이션 초입에 들어서면서 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어, 경기 회복을 위한 불쏘시개로 금리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8
[문수호의 시시콜콜 경제] ‘뱁새가 황새 쫒으려다 가랑이 찢어진다’라는 속담이 오랫동안 회자되어 왔다. 뱁새 입장에서는 우스운 얘기다. 황새 따라가려고 흉내 낸 적도 없었고, 더더욱 가랑이가 찢어진 적도 없으니 말이다. 뱁새는 몸길이가 13cm쯤 되는 우리나라 텃새다. 학명으로는 ‘붉은머리오목눈이’라고 하는데 참새목 딱새과에 속하는 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돼 살며, 맵시가 가볍고 동작이 재빠르다. 무리지어 관목 숲을 낮게 날면서 ‘씨씨씨씨’ 운단다.최근 뱁새가 자의반타의반으로 가랑이를 찢기면서 씨씨거리
[문수호의 시시콜콜 경제] 담배 연기가 세금이 된다. 누군가에게는 발암 덩어리지만 정부에는 연간 10조원 정도의 수입이 된다. 담배에 붙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은 연간 약 7조원 규모였다. 올해부터 담배 가격이 갑당 4500원으로 인상되면서 약 2조8천억 규모의 세수 증가가 예상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갑당 3318원으로 세금을 인상하자 담배 값이 오른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조치이지 증세는 아니’라고 말한다. 얼핏 맞는 말 같다.올 연초부터는 근로소득자의 연말 정산이 온 나라를 들끓게 만들고 있다. 소득공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