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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치료, 여드름·사고·화상 등 원인과 진행 정도를 정밀하게 파악해야 [구본철 원장 칼럼]

기사승인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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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음피부과 구본철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피부는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어 상처를 입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회복된다. 피부의 재생력, 회복능력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얕은 흉터의 경우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반면 상처가 깊고 큰 경우라면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레 사라지지 않고, 흉터로 남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섬유아세포라는 세포에서 콜라겐과 기타 비상용 재료들을 만들고, 유연성은 부족하지만 단단한 대체 조직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손실된 부분이 너무 많아 채울 수 없게 되면, 성기고 가라앉은 약한 조직을 남기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피부는 원래 이런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지 않도록 인체는 여러 일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되고 염증이 길어지고 부위가 넓어 세포가 이동하기 어려워지면 상처를 매끈하게 덮는 일이 어려워진다.

과거에는 이처럼 흉터가 생긴 뒤, 완전히 아물어 고착화된 다음에 수술 등의 치료 방법을 모색했다. 그러나 이 시기부터 흉터는 또 다른 흉터를 만들어야 치료가 가능한 상태가 된다. 이는 의사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도 부담스럽고, 또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힘든 일이다.

최근에는 상처 치유의 과정에서 염증을 짧게 하고 증식기, 재형성기를 거치기 전 여러 기술을 적용해 흉터치료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여드름이나 사고, 화상 등 피부에 생긴 흉터의 원인과 진행 정도를 정밀하게 파악한 뒤 알맞은 방법을 찾아 치료하게 되면 흉터 또한 조기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하다.

먼저 크게 부풀어 올라 가렵고 아프고, 당기고 또 울퉁불퉁한 비후성 흉터의 경우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섬유아세포 콜라겐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러한 작용과 세포 증식을 방해하는 주사치료가 필수적으로, 또 혈관 레이저 및 수술용 레이저, 피판술 등 최소한의 수술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또 수두자국과 박스형 여드름 흉터 등 급격하게 각을 이루는 위축성 흉터의 경우 가능한 아래 부분의 조직 재생을 위한 고주파 치료를 먼저 하게 된다. 이후 조직표면에 레이저 플라즈마 생성을 유도해 중간 진피 조직의 재생을 촉진한다. 필요 시 표면의 각을 조절해 눈에 덜 띄고 매끈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재생 박피술을 시행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흉터 옆면과 아랫면에 유착된 조직을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하기도 한다.

화상흉터는 대부분 정상 조직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상 조직의 분포를 체크한 뒤 일부 조직을 제거하고 대체하기 위한 정상 표피, 진피를 이식하게 된다. 이식된 피부가 원래 있었던 부분도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게 된다.

흉터치료는 흉터를 발생하게 한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빨리 치료해서 흉터를 예방하는 골든 타임은 상처가 생기고 2주에서 2개월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앞서 밝혔듯, 완전히 아물어 고착화된 다음이라면 더욱 힘든 치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나음피부과 구본철 원장)

구본철 원장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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