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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이근우 칼럼]

기사승인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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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이근우 청춘칼럼] 국방의 의무,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수행해야하는 신성한 국민의 의무이다. 수능을 끝마치고 행복한 새내기 대학 생활을 1년 보낸 후, 한창인 21살부터 23살까지, 물론 개인의 사정에 따라 어느 정도 오차범위가 있지만 대부분의 청년들은 이 시기에 군 복무를 하게 된다. 비록 지금은 군 복무 기간이 줄고 줄어서 2년도 되지 않는 시간이 되었다지만, 청년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움이 틀림없다. 동갑내기 여자 친구들은 취업, 혹은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향해 쉼 없이 전진해 나가는데 자신들은 정체되어 있는 기분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입대를 앞둔 청년들은 ‘군대에서도 자기계발을 꾸준히 해야겠다.’ 라는 결심을 굳게 한다.

실제로 군부대에서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포상 휴가를 주기도 하며 대대부터 시작하여 국방부까지 여러 경연대회를 주최하기도 한다. 요즘 군에서는 실제로 군 장병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한다. 나는 무역 관리사, 한국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부대에서 주최한 퀴즈 대회, 독후감 경연 대회에서 1등을 하여 총 9일의 포상 휴가를 받았다. 그러나 포상 휴가가 아니더라도 그냥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다. 내 주위에는 전역 후에 수능을 다시 치기 위해 수능 특강을 구매하는 동기, 신병위로휴가를 나가서 사법고시를 치고 온 후임 등 자신의 굳건한 의지로 공부를 하는 인원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인원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인원들은 개인정비 시간을 이용하여 사이버지식정보방을 통하여 웹툰, 노래, 동영상을 보고 바깥 친구들과 연락하며, 노래방을 이용하고, 철권, 위닝 등의 게임을 한다. 물론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이 이 방향이면 오히려 격려를 해주고 싶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원들이 그저 시간을 보내고, 당장의 재미만을 위한다는 사실이 아쉽다는 것이다.

물론 야간에 근무를 나가면서 일찍 일어나고, 몸이 고된 하루 일과가 많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 몸의 피곤함을 풀어야 하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싶다. 자격증 시험 같은 경우에는 지휘관 승인 하에 특별 외출을 보내주기도 하지만 가끔은 나처럼 자신의 성과제 외출, 외박, 휴가 등을 이용하여 시험을 보게 하는 경우도 있다. 하루의 출타라도 아까운 군 복무 중에 너무나도 아까운 상황이다. 또한 시험을 봐야하는데 시험 치기 직전에 장기간의 야외 훈련이라도 잡히면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다. 내가 한국사 시험 있던 토요일 하루 전인 금요일에 2주간의 야외 훈련을 끝마치고 복귀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진지하게 내 말에 대하여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내 선임들이 그러했듯이 여러분의 선임들 중에서도 전역하기 직전 휴가를 나가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거나, 전역 후에 특별하게 하는 것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은 계획을 안 세운 것이 아니다. 그들도 나름의 생각을 하고 계획을 짰지만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다르다는 것이다. 나 또한 마지막 휴가를 나와 있는 지금, 갑자기 미래가 크게 걱정되기 시작했고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느낀다. 아무 것도 하는 것 없이 보내게 될까봐 뭐라도 하자는 마음이다. 비록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 운동을 가고 있고, 글 쓰는 것이 꿈인 미래를 위해 공모전을 찾아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이미 전역을 한 분들은 각자 나름의 길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것이다. 아직 입대하기 전이거나, 혹은 복무 중인 현역 장병 여러분들은 앞으로 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대 직전이라는 이유로, 군 복무중이라는 이유로 제자리에 멈춰있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나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나 시기가 빠를수록 좋은 것은 틀림없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끊임없이 고민해라. ‘나중에 병장되면 고민하지.’ 라는 생각은 별로다.

왜냐면 내가 직접 겪고 있으니까 말이다. 나는 군 생활 동안 자격증을 2개 따고 경연대회도 나가면서 영어 공부까지 했는데 지나고 보니 ‘더 할걸.’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부대마다 다르지만 21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주어지는 평일 세 시간, 주말 하루 종일 이라는 시간을 이용한다면, 그 무엇을 하더라도 엄청난 실력 향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하다가 결심이 약해진다면 중간에 잠깐 쉬어도 좋다. 그러나 꼭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부디 후회 없는 군 생활, 무언가 남긴 군 생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군인들 화이팅!

이근우 청춘칼럼니스트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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