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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건선 환자의 각질과 탈모 관리법 [김판준 원장 칼럼]

기사승인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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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결 한의원 네트워크 부산점 김판준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건선은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선은 전신에 증상이 생길 수 있으나 두피에 발병하는 경우 지루성두피염이나 두피각화증과도 비슷하여 초기에 제대로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에는 다양한 피부질환이 호발하는데 아토피, 지루성두피염도 많지만 건선도 잘 생긴다. 건선 환자는 당뇨병이나, 건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고혈압, 죽상경화, 심근경색, 심부전)등 여러 전신성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은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건선이 발생한 연령이 어리고, 질환을 겪은 기간이 길수록, 중증도가 심각할수록 예후가 나쁘다. 따라서 건선 관련 연구자나 전문가들은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고 면역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게 관리할 것을 권한다.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문제는 어떤 병에서도 중요한 문제지만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예상될 때는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더 강조할 수밖에 없다. 간혹 두피의 염증이나 가려움, 각질(인설) 문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겪게 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오진이다. 대개 두피에 염증이 있으면 먼저 지루성 두피염이라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루성 두피염과 두피 건선은 다른 질환이지만 일견 증상의 유사성이 있고,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는 부위라 정확히 관찰이 어려우며 병변이 두피에 국한되어 있으니 치료 경험이 많지 않다면 헷갈리기가 쉽다. 공통적으로 두피 질환은 심해지면 탈모가 동반되나 두피 건선에서 그 경향이 더 짙게 나타난다.

두피 건선의 특이 증상은 경계가 명확한 붉은 홍반이 생기고 유독 커다란 각질이 많은 것이다. 가려움은 개인차가 있지만 심해지는 단계에서는 가려움이 심하다. 일반적으로 가렵지 않은 건선보다 가려운 건선이 더 악화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심각해지면 귀 뒤쪽이나 이마 경계, 목과의 경계까지 내려오고 뾰루지 형태보다는 평편한 판의 형태를 이루는데 이 판이 두꺼워질수록 악화되는 것이다. 또, 두피 외에 얼굴이나 팔다리, 몸에 국소적으로 건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반면 지루성 두피염은 홍반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으며 뾰루지 형태의 염증이 잡히거나 농이 보이기도 한다. 몸으로는 번지지 않고 가려움과 각질이 있는데 비듬처럼 자그맣게 떨어지거나 노란 색의 인설, 진물 등이 나타난다. 지루성 두피염이나 두피 건선 모두 단기간 치료되는 쉬운 질환이 아니지만 병의 깊이와 예후 측면에서 비교해 볼 때 두피 건선이 더 치료가 어려운 경향을 보인다.

건선은 반드시 초기에 면역체계 교란을 바로잡는 치료를 실시해야 호전된다. 초기에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치료하면 경과가 좋은데, 그때를 놓치면 다른 피부질환보다 훨씬 치료 기간이 길게 늘어지는 특징이 있다. 겉으로 보이는 환부가 비슷해 보이던 환자도 면역 상태에 따라 치료 속도와 경과가 천차만별이며 건선은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 및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데, 몸에 좋다는 한약재를 직접 달여 먹는 등의 임의치료나 민간요법 시도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 방법과 부작용, 주의사항을 숙지한 후 안전한 절차에 따라 치료 받도록 해야 한다.

누구나 면역이 약해질 때는 피부에 자잘한 병이 나타나지만, 건선은 자가면역과 관련된 중증 피부질환인 만큼 임산부만 아니라면 초기에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초기 병원을 찾는 것 외에도 생활환경 및 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모자 쓰기 등 두피에 열이 오르는 습관을 교정하고 시중 헤어 스타일링 제품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흡연이나 음주를 하면 건선이 바로 더욱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름지고 매운 음식은 자제하고 야채 섭취를 늘려 체중 및 장 건강을 관리하면서 충분한 숙면과 휴식,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유산소 운동 등의 규칙적인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에 아무리 작게 생겼다고 해도, 내과적 면역질환으로 보고 치료에 접근해야 하는 것이 바로 ‘건선’이라는 병이라 하겠다. (고운결 한의원 네트워크 부산점 김판준 원장)

김판준 원장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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