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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기복이 그대로 나타난다. ‘파도(wave)’ [김권제 칼럼]

기사승인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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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마음의 힐링을 원할 때 찾아가는 바다. 사람들은 바다에 가면 항상 같다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한다. 계절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바다 표면을 장식하는 파도가 갈 때마다 모습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잔잔한 모습으로 사람을 맞이하면서 마치 호수인지 착각하게 만들고 때로는 대단히 화난 모습으로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잔잔한 파도가 마음의 평온을 준다면 거대한 너울이나 쓰나미는 공포와 전율 그 자체이다. 그들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다를 좋아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두려움이 존재한다.

하지만 인간들은 대단하다. 다양한 파도를 눈으로 즐기는 것도 모자랐는지 지구상의 거대한 파도를 찾아다니면서 ‘서핑’이라 불리는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파고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파도타기를 즐기는 인구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파도는 어떻게 만들어 질까? 첫째로 일정하게 흐르는 해류에 의해서 생긴다. 둘째는 달과의 관계 때문에 하루에 2번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데 이때도 발생한다. 셋째로 바람이 불면 해수면의 표면에 바람과 마찰이 생기는데 이 마찰로 파도가 생긴다. 이 순간 밀물이나 썰물과 만나면 마찰력이 더 커져서 높은 파도가 생긴다. 또한 바람의 강도가 강할수록 마찰력이 커져서 파도가 높아진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부르는 파도는 바다의 수면에서 일어나는 에너지의 움직임으로 다른 용어로는 해파라 불린다. 브리태니카 백과 사전에서 자세히 보자. “파도의 규칙적인 움직임은 마루와 골이 진동하는 방향에 대해 직각방향으로 일정한 속도로 전진운동을 한다. 파도를 만들고 유지시키는 데는 2가지 물리적 힘이 존재한다. 대부분 파도에서 중력은 수면의 어떤 변위를 원위치로 돌아오게 하는 복원력으로 작용한다.

원위치로 돌아올 때 얻어지는 운동 에너지는 유체를 원위치보다 지나치게 하여 결국 진동을 발생시킨다. 깊은 바다에서 파도의 파고는 파장의 1/7로 제한된다. 파도가 이 높이에 가까워지면 마루는 흰 물결로 부서진다.

얕은 곳에서 진폭이 큰 파도는 파괴되는데, 이것은 마루가 골보다 빠르게 진행하여 파도가 급경사로 상승하고 완만하게 하강하는 모양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런 파랑이 해변으로 전파해오면 그들은 모양이 부서질 때까지 가파른 모양을 이룬다.”

그렇다면 ‘파도(wave)’는 어디에서 유래된 말일까?

‘파도(wave)’는 인도-유럽 공통 기어 ‘weǵhe-(끌어 내다, 나르다)’가 게르만 조어 ‘wēgaz(움직임, 폭풍, 파도)’로 변형이 되었다. 이 말이 고대 영어 ‘wǣg(파도, 물결, 조류, 바다)’와 ‘waven(파도, 동요하다)’으로 유입이 되었다. 중세 영어 ‘wave/ wawe/ waghe(파도)’는 이 두 단어에서 부분적으로 영향을 받았는데 최종 ‘wave’로 정착을 하였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김권제 칼럼니스트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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