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노바기 성형외과 모발이식 클리닉 이경구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넓은 이마, 빈약한 머리숱 때문에 말 못 할 고민을 하고 있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이에 최근 들어 헤어라인 교정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선천적으로 이마가 높거나 M자형의 이마로 인해 넓어 보이는 경우, 이마 옆머리 부분이 뒤로 후퇴돼 넓어 보이는 경우 등 원인은 다양하다. 이럴 때는 이마 선을 낮추거나 좁힘으로써 예쁜 계란형의 얼굴 모양을 만들어 좀 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개선할 수 있다.

헤어라인 교정을 하는 방법은 채취 방식에 따라 크게 절개법, 비절개법 등 두 가지로 구분한다. 절개법은 필요한 모낭만큼 두피 면적을 떼어내 이마라인에 옮겨 심는 방식이다. 모낭 분리 시 손실률이 거의 없어 생착률이 높다. 이식 시간이 적게 들고 경제적 부담도 적다. 모발의 밀도가 떨어진다면 비절개법 보다 절개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곱슬이나 반곱슬인 사람도 모발의 결 때문에 절개법으로 하는 것이 좋다.

비절개법은 모발 사이사이에서 필요한 모낭만 하나씩 채취하는 방식이다. 절개법처럼 실밥을 따로 제거할 필요가 없으나 수술 시간이 길다. 두피의 탄력이 부족하고 딱딱한 경우는 비절개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가 절개법은 흉터가 오래 남고 비절개법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비절개 헤어라인 교정도 모낭 채취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두피에 상처를 낼 수밖에 없다. 단지 절개법과 흉터 모양에서 차이가 날뿐이다. 무엇보다 절개, 비절개 등 모낭을 채취하는 방식은 지엽적인 부분이다. 헤어라인 교정에서 중요한 것은 채취한 모낭을 이마 부위에 ‘재(再)배치’하는 것이다.

채취는 개인의 이마 모양, 두피 및 모발 상태 등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적용한다. 단 두피 탄력이 좋고 흉터나 통증이 크게 상관없다면 절개 헤어라인 교정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헤어라인의 경우 생착률도 중요하지만 모발의 결을 맞추는 게 중요한데 비절개로 채취한 모낭은 너무 짧아 결을 확인하기 힘들다.

반면 절개법의 경우 모양을 하나하나 보면서 이식할 수 있기 때문에 미적으로 좀 더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여성 헤어라인 교정은 해당 라인에 분포되는 모발의 방향이나 각도 등이 자연스러운 결과를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바노바기 성형외과 모발이식 클리닉 이경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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