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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를 지켜보고 이끈다. ‘신(God/ almighty)’ [김권제 칼럼]

기사승인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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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신이란 사람들이 그 무엇을 위해서건 믿고자 하는 초월적 존재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신이란 말 대신에 조물주, 창조주, 하느님/ 하나님 등의 다양한 용어를 사용한다. 고대 원시사회의 정령신앙에서 현대의 고등종교까지 인간은 항상 신을 필요로 했다. 우리는 특히 안 풀리고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절대자에게 희망을 구하고 해답을 원한다. 어떤 이는 답을 얻고 어떤 이는 그저 빈손이다. 그래도 그를 믿으면서 위안을 찾고자 노력한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자세히 보자. 종교학에서 신의 의미는 첫째, 신은 인간의 '궁극적 관심'으로 인간의 유한성에서 비롯된 대답으로서 초월적 의미이며 능력이다. 둘째, 신은 ‘성스럽고 거룩한 실재'로 인간의 생명을 의미있게 하고 치유, 충만하게 하는 능력으로서 존재 그 자체이다.

신에 대한 개념은 종교마다 차이가 있다. 신관의 다양성은 '절대적 존재'에 대한 체험과 반응에서 개인과 집단의 문화적, 역사적 조건과 삶이 달라서 파생한다. 신은 성스럽고 거룩한 존재이다. 신에 대한 체험의 첫째 조건은 성스러움이다. 종교 체험의 본질은 성스러운 것의 체험, 곧 거룩한 체험을 동반한다. 종교의식, 신화, 상징, 우주론, 성스러운 숭배물, 성스러운 시간과 공간의 성별, 성인과 사제 등은 성스러운 것의 현현을 매개하는 매체이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신관의 유형은 다신론, 유일신론, 삼위일체신론 등 다양하다. 다신론(polytheism)이란 신들이 단수가 아니고 복수라는 의미로 창조와 보존 혹은 파괴의 원리나 능력 등에 각각 대등한 궁극성을 부여한다. 힌두교는 브라마, 비슈누, 시바 등이 존재하고 고대 원시시대는 불의 신, 물의 신, 나무의 신, 폭풍의 신, 파괴와 창조의 신, 사랑의 신, 죽음의 신 등 신화적 다신이 등장한다. 모든 상대적 가치를 통일 및 심판하고 초월하는 절대 궁극적 원리나 가치의 실재를 경험할 때 일신론(henotheism)이나 유일신론(monotheism)이 등장한다. 유대교 야훼, 이슬람교 알라가 대표적이다. 삼위일체신론은 성부, 성자, 성령의 기독교 삼위일체론과 법신불, 보신불, 화신불의 대승불교 삼신불 사상이 대표적이다.

우리가 어려울 때 위안을 구하게 되는 ‘God(신)’이란 말은 언제 나타나고 어디서 유래가 되었을까? 가장 최초로 쓰인 게르만어 ‘God’은 6세기의 Argenteus기독교 사본으로부터 유래가 되었다. 게르만어 ‘God’은 원래 중성이었으나 토착의 이교사상을 지녔던 게르만 사람들이 기독교화되는 과정에서 통어적 형태로 남성화가 되었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God(신)’의 유래를 보면 어근 ‘ǵhau(ə)-(호출하다, 기원하다)‘에서 유래된 인도-유럽 공동 기어 ‘ǵhu-tó-m’에서 게르만 조어 ‘ǥuđan’이 나왔다. 이 단어가 고대 영어로 유입되어서 ‘God’가 되면서 최종 정착을 하였다. 영어에서 대문자로 쓰는 ‘God’는 일신교의 ‘God’와 다신교의 ‘gods’의 차이를 나타낸다.

또 다른 신에 대한 표현이 ‘almighty’이다. 우리는 흔히 신을 전지전능하다고 하는데 그에 맞는 표현이라 하겠다. ‘almighty’ 어원은 ‘all’과 ‘mighty’가 합성된 단어로 고대 영어 ‘ealmihtig’/ ‘ælmihtig(aii-powerful)’가 중세 영어로 와서 ‘almighty’로 변하면서 최종 정착을 하였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김권제 칼럼니스트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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