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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소화불량 및 속쓰림 증상, '담적' 원인일 수도 [박찬호 원장 칼럼]

기사승인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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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거두리한의원 박찬호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30대 남성 A씨는 최근 코로나로 밖을 자주 나가지 못하다 보니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 거리다가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것이 일상이 돼버렸다. 혼자 살아도 배달음식은 최소 2인분 이상씩 시켜야 해서 양이 점점 늘어나 과식을 하는 일이 잦았는데, 그러다 보니 매일같이 속이 더부룩하고 얹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럼에도 큰 일이 아니라 생각하고 소화제를 먹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어느날 밤늦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결국 응급실까지 가게 됐다.

이처럼 누구나 한번쯤은 살면서 속이 쓰리고 불편한 통증을 느끼곤 한다.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대부분 배가 아프거나 더부룩함을 느껴도 구비된 소화제를 복용하는 정도로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잘못하다가 소화기 질환을 방치해 더 큰 질병으로 키울 수 있다.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반복적인 속쓰림과 불편한 통증이 계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검사 결과 만성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CT나 MRI, 내시경 등 각종 검사상으로는 문제가 보이지 않지만 약해진 소화기능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런 경우 반복되는 소화불량과 속쓰림 증상에 대한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아볼 필요가 있는데,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바로 '담적'이다.

담적은 몸속에서 소화되지 못한 찌꺼기들이 위장에 남아 부패될 경우 발생하는 독소 즉, 담(痰)이 내장에 누적되는 것을 말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정상적 기능을 하는 체액이 어떠한 이유로 인해 정체되면서 탁해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담'이라 하고, 이것들이 시간이 지나 덩어리가 되어 손으로 만져질 정도로 딱딱해진 상태를 '적'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소화기가 굳어서 생기는 질환에 대해 담적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게 되었고, 담적이 있는 환자들의 배를 눌러보면 딱딱한 적취가 만져진다. 이런 경우 소화가 잘되지 않아 소화제를 먹어도 일시적으로 좋아질 뿐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다.

소화불량 증상 외에도 어깨 및 허리통증 등의 근골격계 통증과 과민성 대장염, 두통, 어지럼증, 만성피로 등 여러 질환에 취약하다. 그럼에도 내장에 쌓인 담 독소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게 되면 위나 소장을 굳게 만들어 각종 위장질환을 초래하고 전신으로 퍼져 난치성 전신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담적 증상은 빠른 시일 내 한의원을 내원해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오래될수록 질병이 악화되고 복잡해져 치료하는 기간도 덩달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한의학적인 진단을 통해 구조적으로 굳어버리고 뭉친 부분을 찾아 해소하고, 한약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담적은 구부정한 자세, 무절제한 식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운동부족, 수면불량 등  여러 생활여건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소화가 잘 안되고 이유 없이 피로하거나 통증 질환을 달고 사는 경우에는 밀가루와 설탕이 들어간 음식들을 절제하는 것은 물론, 평소 바른 자세를 생활화하고 휴식과 여가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춘천 거두리한의원 박찬호 원장)

박찬호 원장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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