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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MRI 꼭 찍어야 할 때는 언제? [김다은 과장 칼럼]

기사승인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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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신촌연세병원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게 되는 흔한 증상이지만 각종 뇌질환에 의한 신호일 수 있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뇌 검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를 지닌 장기로 환자의 증상과 문진, 진찰을 통해 반드시 CT나 MRI 같은 뇌 촬영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가능성이 있어 확인해봐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방사선을 이용하는 CT와 자기장을 이용하는 MRI의 원리는 다르므로 각각 볼 수 있는 질환에는 차이가 있다. CT는 비교적 단시간에 진행할 수 있으며, 골절이나 뇌의 출혈 여부를 잘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CT는 뇌의 백질변성, 소혈관질환, 작은 크기의 병변은 확인이 어렵고, MRI보다 해상도가 낮아 CT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MRI에서는 발견되는 병변들이 있다. 따라서 외상 상황이나 뇌출혈이 의심될 때는 CT를 통해 빠른 진단을 하고,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있거나, 치매, 뇌경색, 뇌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고해상도 3.0T MRI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MRI 앞에 붙는 T는 테슬라(Tesla) 단위로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며 1T, 1.5T, 3.0T MRI가 있다. T의 숫자가 높을수록 해상도가 높은 것으로 1.5T에 비하면 3.0T MRI는 해상도 2배 이상, 촬영 속도도 더 빠르다. 3.0T MRI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 중인 MRI 중 가장 해상도가 높은 것이기도 하다.

전문의의 문진과 진찰도 중요하지만 뇌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기가 아니므로 정밀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뇌 촬영을 통해 뇌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첫걸음이다.

또한 외부 병원에서 촬영한 MRI 영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재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 경우는 보유한 MRI 영상에 MRA(혈관) 촬영이 포함되지 않았거나 혈관이 일부만 포함된 경우, 해상도가 낮은 경우, 찍은 지 너무 오래된 경우에는 재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건강검진 MRI의 경우 간단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해상도와 포함하는 영상의 시리즈, 촬영 컷 수가 3.0T MRI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3.0T MRI로 재촬영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MRI 검사 시 MRA(혈관) 촬영을 포함하여 뇌와 뇌혈관은 물론 뇌혈관으로 이어지는 목의 혈관인 경동맥, 척추동맥을 함께 촬영하여 뇌혈관질환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MRI 검사를 원한다면 재촬영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내원 전 해당 병원의 MRI 장비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신촌연세병원 신경과 김다은 과장)

김다은 과장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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