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잘 낫지 않는 과민대장증후군 원인, 담적병 의심 [강진희 원장 칼럼]

기사승인 2020.11.30  

공유
default_news_ad1
▲ 부산 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직장인 B씨(40세)는 최근 중요한 승진 시험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평소에 스트레스 받거나 긴장하면 소화가 안 되고 복통과 설사 증상이 있었는데, 최근에 더 심해졌다. 조금만 먹어도 가스가 차고 배에서 물소리가 나서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 때문에 약을 3개월 이상 복용해보고 병원에서 내시경, 초음파검사를 받아보았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이유로 ‘과민대장증후군’ 진단을 받게 되었다.

과민대장증후군이란 다른 질환이나 기질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만성적으로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통을 동반하는 기능성 장 질환이다. 주로 발표나 중요한 시험을 앞두는 등 긴장될 때 나타나며, 갑작스럽게 장이 예민해져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준다. 해당 증상은 대부분 약을 먹으면 순간적으로 나아진 것 같아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초기 치료를 놓치고 방치할 시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등 증상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과민대장증후군은 내시경, 초음파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잘 나타나지 않아 치료가 막막할 때가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신경성’,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과민대장증후군의 원인을 ‘담적병’에 두고 있다. 담적은 위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와 장 외벽에 쌓여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위장에 담 독소가 쌓이면 유익균은 감소하고 병원성 미생물이 증식하여 소화불량, 배변장애,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담적은 위장조직을 굳게 할 뿐만 아니라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담 독소가 온몸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두통, 어지럼증, 만성피로, 당뇨, 동맥경화, 협심증 등 전신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위장에 굳은 담 독소를 제거하여 전신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낮춰주어야 한다. 

담적으로 인한 과민대장증후군 치료는 담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특수한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을 처방하여 위장 깊은 곳까지 담 독소를 분해하고 아로마치료, 소적치료와 같은 온열요법으로 담적을 녹여 위장 기능을 정상화시켜 치료한다. 단, 치료의 효과나 기간은 환자의 담적 상태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및 검사가 필요하다.

치료 후에도 급식, 폭식, 음주, 기름진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등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과 고식이섬유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 또한 등산, 조깅, 요가와 같은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며 평소 식사량의 70%만 섭취하여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튀기거나 굽는 조리법보다는 삶거나 데치는 조리법으로 바꾸는 것이 위장건강을 지킬 수 있다.(부산 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

강진희 원장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ide_ad1
default_news_ad4
default_setImage2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4 5 6 7 8 9 10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