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각종 미디어가 활발해진 탓에 아이부터 성인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에겐 과도한 디지털기기 사용으로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비대면 온라인 강의가 필요한 시점에서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의 손을 잡고 시력 검사를 위해 내원하는데, 간혹 이른 나이부터 근시 판정을 받는 이들이 있다. 근시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안경 또는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방법과 시력교정술을 예로 들어볼 수 있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은 대부분 성인이 되고 난 후 권장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적용되기가 힘들다.
그래서 대부분은 각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 안경을 맞추어 착용하곤 하지만 현재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드림렌즈를 활용하여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 드림렌즈는 수면시간을 이용하여 시력을 교정해주는 렌즈로, 잠 잘 때만 착용하고, 활동을 하는 낮에는 일시적으로 교정된 시력으로 생활할 수 있다. 착용하고 잠드는 기간이 증가할수록 교정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까지 있어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드림렌즈는 각막 중심부를 눌러 주변 부위를 당기며 시력을 교정시키는 원리이다. 시력교정술을 따로 하지 않아도 근시 관리가 가능하며, 연령에 제한이 없어 성장기부터 성인까지 활용해볼 수 있다. 또한, 낮에는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콘택트렌즈에 비해 마모도가 적어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성인 기준으로 관리 방법에 따라 3~4년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성장기라면 시력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르게 착용하기 위해선 정기적으로 검사한 후 눈 상태에 따라 알맞게 교정된 렌즈로 교체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처음 착용 시에는 약간의 이물감을 느낄 수 있지만 적응 기간 이후에는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다. 다만, 렌즈를 관리하거나 착용하기 너무 이른 나이라면 부모가 올바르게 착용해주도록 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드림렌즈는 특수 제작된 렌즈인 만큼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착용 또는 제거할 때에는 손상되지 않도록 하고, 세척을 할 때엔 손으로 문지르는 등의 행위는 삼가야 한다. 꼼꼼하게 관리해준다면 수명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드림렌즈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 의료진이 직접 환자의 눈 상태를 점검하고, 렌즈를 착용하기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각막의 모양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잘못 맞춘다면 선명한 시력 교정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 진행되는 곳을 방문하여 정밀 검진 및 렌즈 선택, 드림렌즈 시험 착용 등 주치의의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여야 한다.(대구 이노안과 최아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