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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배꼽에 구멍을 낸 거야? ‘펑크(punc)’ [김권제 칼럼]

기사승인 202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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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자동차나 자전거의 고무 바퀴(타이어)가 파손되어 공기가 빠진 상태를 ‘빵구’났다고 말한다. 영어로는 ‘flat tire’라 하는데 왜 ‘빵꾸’로 불렸을까?

우리 말에는 일본어가 들어와서 자리잡은 용어들이 많다. 야구의 ‘four ball(base on ball)’, ‘dead ball(Hit by pitched ball)’과 같은 용어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는데 자기들 멋대로 말을 줄인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쓰는 말이 ‘리모콘’이다. 원래는 ‘remote control’인데 자기들 편한대로 말을 줄여서 리모콘이라 했고 우리도 거리낌없이 리모콘이라 사용하고 있다.

빵꾸의 경우를 보면 일본인들은 타이어에 ‘구멍이 났다’란 말인 ‘punctured’에서 뒷 꼬리는 자르고 앞의 ‘punc’만을 취해서 일본식으로 ‘판쿠’로 발음을 했다고 한다. 이 판쿠의 영어식 발음이 ‘펑크(Punc)’인데 우리는 일본어와 가까운 ‘빵꾸’를 받아들여서 아무 거리낌없이 지금까지 ‘빵구’라 사용한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노가다’ 등 잘못된(?) 일본어는 안 쓰는 것이 바른 언어생활이 아닌가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김권제 칼럼니스트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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