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본브릿지병원 신진협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전국민이 노력하고 있는데, 추석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고 가정에 머물러 가족들과 추석 연휴를 보낼 것을 권장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가피하게 친인척들과 모여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많은 주부들은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와 더불어 올해도 명절증후군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명절증후군이란 설날, 추석과 같은 명절 전후 정신적, 육체적 피로로 인해 다양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명절이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정형외과 진료를 받기도 한다. 무리한 어깨 사용에 의해 어깨 관절이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파열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추석 연휴를 건강히 보내고 명절증후군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에는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장시간 같은 자세로 전을 부치거나 음식을 준비하면 어깨 관절의 긴장 상태가 오래 지속되고 피로가 쌓여 어깨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장시간 운전을 할 때도 운전대를 잡는 시간 동안 어깨는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가장 좋은 어깨 명절증후군 예방법은 어깨 사용을 줄이는 것이지만 이를 피할 수 없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어깨 관절이 굳지 않도록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추석 연휴를 보낸 후에 어깨통증을 느낀다면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는 정도로 통증을 참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여겼다가는 질환을 더욱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송파본브릿지병원 신진협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