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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도 화려해질 필요가 있다. ‘란제리(lingerie)’ [김권제 칼럼]

기사승인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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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남자라면 중. 고등학교 시절에 잡지 속의 란제리를 입는 멋진 여성 모델에 한번쯤 속 앓이를 해보았을 것이다. 속옷의 일종인 ‘란제리(lingerie)’는 양복을 입을 때 여성들이 속에 입는 옷이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의한 속옷의 분류는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과 중간 속옷, 그리고 보온용 ·특수용 ·정용용(整容用) 등이 있는데 란제리는 정용용 속옷에 속한다”라고 정의되어 있다. 

속옷 위에 입는 옷인 란제리는 레이스 등으로 장식이 되어서 가장 화려한 속옷인데 아름다운 여성의 몸을 살며시 감싸주면서 몸의 실루엣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다보니 보이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겉에 입는 외투 못지않게 여성들이 신경쓰고 정성을 들이는 옷이 바로 란제리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란제리(lingerie)’란 말의 어원은 어디에서 왔을까?

프랑스어 란제리는 ‘linen(세탁할 수 있는 아마섬유)’의 ‘lin(아마섬유, 아마포)’이 모태가 된 '랭쥬(linge, 린네르 제품, 란제리, 세탁물)’에서 파생된 말이다. 즉, 19세기 중엽에 이 ‘linge’에 접미사 ‘–erie’가 합성되어 ‘란제리(lingerie)’로 확정된 말인데 옷을 만드는 재료인 아마섬유인 삼배가 어원이 됐다고 볼 수 있다. 남자의 상상력을 가장 자극하는 단어중 하나인 여성용 속옷인 란제리는 어원을 보면 그다지 상상력이 발동되지 않는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김권제 칼럼니스트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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