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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허리디스크 아닌 척추관협착증일 수도 [김환진 원장 칼럼]

기사승인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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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 신천메트로정형외과 김환진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허리디스크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중년 이후 흔한 척추질환 중 하나인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를 뜻한다. 척추관이란 앞으로는 척추뼈의 앞부분인 추체 및 추간판을 말하며 뒤로는 척추뼈의 뒷부분인 추궁판으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을 말한다. 이러한 척추관이 좁아지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대부분 퇴행성에 의한 것인 만큼 40~50대 중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최근 잘못된 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30~40대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느는 추세다. 특히 과거에는 주로 남자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여자에게서 좀 더 호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증상은 퇴행성 척추염과 비슷하여 서서히 시작되는데, 허리에 막연한 무지근한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게 되며 습하고 찬 기후에 악화되고 따뜻하게 해주면 완화된다. 또 활동에 의해 악화되고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통증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수년간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지내는 경우도 다반사다.

초기에 내원할 경우 물리치료, 일상 활동의 변화, 적절한 운동, 요추 보조기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등 다양한 약물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이에 허리에 불편함을 느낄 경우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빠르게 내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만일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비수술 치료인 신경차단술은 신경 부위에 도달할 수 있는 매우 얇고 특수한 주사기를 사용해 약물을 주입,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정확한 약물 주사를 위해서 신체 내부를 특수한 의료장비를 통해 시술 위치를 확인한다. 이후 통증과 염증이 발생한 신경 주위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소염 성분의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의 악화를 막고 통증을 완화한다.

또 신경성형술은 주사 치료의 일종으로 병변이 있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경감시키는 방법이다. 척추의 경막외강에 지름 1-2mm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하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특수한 약물을 주입하게 된다. 약물을 직접 병변에 주사함으로써 염증을 줄이고 유착된 신경을 풀어주어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예방을 위한 평소 습관도 중요하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수영이나 자전거, 걷기 등 허리 근육의 힘을 기르는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을 꾸준하게 실시해야 한다. 또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흥 신천메트로정형외과 김환진 원장)

김환진 원장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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