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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와 가장 가까운 옷. ‘팬츠/ 팬티(pants/ panties)’ [김권제 칼럼]

기사승인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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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인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가려주는 속옷인 팬티. 어떤 이들은 런닝이나 팬티를 아예 입지않으면 피부 통풍도 좋아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집에서 특히 잠 잘 때 속옷을 입지 않는다고 한다.  한술 더 떠서 집 밖을 나갈 때에도 속옷은 입지를 않는다는 사람도 꽤 있다고 한다.

이 속옷인 ‘팬티(panties, 여성용을 뜻하나 우리는 구분이 없음)’는 다리 부분이 짧은 하반신용 속옷으로 실크나 면 등을 이용하여 만들며 삼각, 사각(트렁크) 그리고 브리프 등으로 구분된다.

팬츠(pants)’는 옷의 기본인 보온이나 기능을 갖춘 하반신용 옷인데 다리부분이 짧고 운동할 때 입는 바지를 일반적으로 가리키나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우리의 경우 바지(긴 옷)를 뜻하고 영국이나 스코틀랜드에서는 우리의 속옷 팬티(짧은 옷)를 뜻한다.

우리는 학교 다닐 때 영어로 바지라는 표현은 ‘trouser’였고 속옷 팬티는 ‘pants’라 배운 것 같다. trouser는 영국에서 주로 쓰는 표현이고 미국에서는 pants 혹은 slacks라고 표현한다. 영국에서 pants를 쓰는 경우는 남성용 속옷을 가리키고 여성용은 panties라 쓴다. 유사한 표현으로는 ‘브리프(briefs, 남성용 삼각팬티)’가 있는데 우리는 구분없이 삼각팬티(남. 녀 공용)라 하는데 영어권에서는 남성용은 briefs, 여성용은 panties 또는 knickers로 구분한다.

‘팬츠(pants)’의 어원을 보자.

쓰지하라 야쓰오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옷 이야기”에 의하면 이탈리아 베네치아 수호 성인인 San Pantalone(St. Pantaleon)의 이름에서 연유하여 프랑스어로 ‘pantalon’으로 되었다가 pantaloons으로 정착을 하였다. 이 단어가 축소되면서 ‘pants(pantie, panties, panty)’가 되었다. 또 다른 설로는 16세기 이탈리아 코미디 속의 주인공인 광대 판탈로네가 입었던 좁고 긴 바지를 후에 ‘pantaloons(pantalettes)’이라 했는데 이 단어가 축약되어 ‘팬츠’가 되었다는 것이다.

‘수입속옷닷비즈’의 설명으로는 유사한 옷의 종류로 ‘드로어즈(drawers)’가 있는데 서유럽에서는 남녀 구분없이 입은 속옷 반바지였다. 남자는 중세 때부터 입었고 여성들은 18세기 중엽 이후부터 입었다고 추측이 된다. 이 옷은 처음 말을 탈 때 입던 옷이었으나 일반화되어 속 바지가 되었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김권제 칼럼니스트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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