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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만든 마스크 착용의 부작용 [박영준 원장 칼럼]

기사승인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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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쉬는한의원 평택점 대표원장 박영준

[미디어파인 라이프칼럼] 지난 2월 23일 정부에서 감염병 재난위기 수준을 ‘심각’으로 상향 조정한 지 만2개월이 넘었다. 이는 전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지낸 지가 벌써 두 달이 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스크가 생활 필수품이 되버린 지금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마스크의 부작용을 겪고 있다.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두통’으로 종종 어지러움을 동반한다. 얼굴에 부착시간이 길기 때문에 뺨과 입주변에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평소 ‘비염’과 ‘천식’ 등 호흡기질환 환자분들은 기침, 가래와 함께 호흡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감염예방을 위하여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건마스크(KF 94)는 미세먼지(평균입자크기 0.4μm)를 94% 이상 차단 가능한 마스크의 규격으로 감염자의 5μm 비말입자를 차단하기에 충분히 치밀한 구조를 갖췄다. 그러다 보니 마스크 착용 시에는 70Pa 이하의 흡기저항이 발생하여 평소보다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호흡수도 늘어난다. 만성 호흡기 환자들은 숨쉬기가 어려워 일상생활의 움직임도 힘들어 진다. 장시간 착용할 경우 부족한 숨을 보충하기위한 비자발적 ‘구강호흡’이 촉진되고 더불어 코에서 이루어지는 가습작용이나 냉각작용이 저하된다.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폐기능이 저하되어 평소에 증상이 없던 사람도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나 목과 기관지에 ‘가래’가 생기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마스크를 쓰게 되면 마스크와 얼굴 사이에 빈공간이 형성되는데 이 공간을 ‘사적(死積, Dead Space)’ 이라고 한다. 숨을 내쉴 때 마스크 밖으로 완전히 배출되지 않은 날숨이 ‘사적’에 남게 된다. 숨을 들이쉴 때 ‘사적’에 남은 날숨이 마스크 밖 공기와 함께 폐로 흡입된다. 이 과정에서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10배가 넘는 CO₂농도 4,400ppm의 공기를 들여마시게 된다. 이 같은 호흡을 장시간 이어 나갈 경우 저산소혈증과 과탄산혈증에 의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2006년 싱가폴 국립대학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 “Headaches and the N95 face-mask amongst healthcare providers.”을 통하여도 알 수 있다. 2003년 사스 발병 이후 1년간 고위험지역에서 N95(KF94와 동일) 마스크를 착용한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논문인데, 조사대상 212명 중 79명(37.3 %)의 응답자가 마스크 착용 이후 두통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마스크는 폴리에스테르,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과 같은 합성수지와 기타 화학 첨가제를 원료로 만들어진다. 새 마스크를 착용할 때 휘발성 물질이 호흡기 점막을 자극할 수 있고, 재질 특성상 접촉부의 화학적 자극이 피부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했던 ‘사적’ 내에는 이산화탄소 농도만 높은 것이 아니라 습도도 높아서 장시간 착용시 피부에 해로운 미생물이 증식으로 모공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실제 이와 같은 마스크 유발 피부질환의 증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일련의 마스크 부작용들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처방이겠지만 현상황에서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데, 한방에서는 ‘후비루’, '가래‘는 증상에 맞는 약처방으로, ’두통‘의 경우에는 기를 조절하는 침으로, 피부질환에는 자운고 등의 외용연고로 개선할 수 있으니 참지 말고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매년 봄 환절기에는 꽃가루 유발 알러지를 염려하여 비염 환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였다. 그러나 요즘처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마주하면서 ‘코로나 19’의 조속한 종식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길 바래 본다.(숨쉬는한의원 평택점 대표원장 박영준)

박영준 원장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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