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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가려움증, 질염 때문일까요? [지은혜 원장 칼럼]

기사승인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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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애한의원 강남점 지은혜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질가려움증은 곰팡이 질염, 접촉성 피부염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지만 질점막 환경의 습도, 산도의 변화, 그로 인한 질건조증으로 생식기 부위로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 가렵다고 외음부를 계속 긁다 보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일부 가죽처럼 두꺼워지면 태선화가 일어나 만성단순태선 또는 피부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질이 가려울때는 외음부 바깥쪽 피부가 가려울수도 있지만 질점막 안쪽이 가려운 경우도 많으며 보통 생식기 부위가 가렵다고 호소하는데, 외음부 소양증이라 한다. 보통 소염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는데도 먹는 동안에는 가려움이 좀 덜한거 같긴 하나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되는 경향이 많아서 한의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외음부 가려움증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전신 피로감으로 이어지며, 사회생활 및 성생활에 지장을 초래할수 있다. 질가려움증의 치료는 염증상태가 심할때는 염증 치료를 해야하나 무작정 균을 없애거나 항염증치료를 오랫동안 받게 되면 질내의 좋은 균들의 기능이 저하되고, 질점막의 혈류순환력이 떨어져서 질점막이 약해질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외음부 소양증은 질점막의 면역력을 튼튼하게 하고 질내 환경의 온도, 습도를 조절 해주는 치료가 동반 되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외음부 소양증의 원인을 질내막 환경의 변화에 따라 세가지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외음부에 습열(濕熱)이 쌓여서 질가려움이 생긴다고 봅니다. 질내막에 습열이 많을때는 보통 점도가 진하고 누런 황색의 분비물이 늘고 냄새가 많이 나며 외음부나 질 주변이 붓거나 붉게 충혈되는 경향이 있다. 고열량, 과식, 잦은 음주, 등으로 소화기와 혈관계 대사가 저하되고 노폐물이 쌓이면서 외음부에 습열이 쌓이게 되고, 가려움과 함께 칸디다질염이 같이 동반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음부가 건조하고 작열감이 있으면서 질이 가려운 경우입니다. 점막이 건조하고 오히려 분비물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폐경기에 질내 산성도가 높아지면서 위축성 질염과 함께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관계시에 통증이 동반될수 있으며, 수면불량, 상열감, 땀 등의 갱년기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음혈을 보충해주고 열이 뜬 것을 내려주면서 질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치료가 동반된다.

세 번째는 아랫배가 차고 냉하여 생식기 주변으로 혈류순환 장애가 생겨 한습(寒濕)이 생겨 가려운 경우입니다. 보통 몸이 찬 경우가 많고, 소화기가 약해 수액대사 기능이 떨어지다 보니 분비물의 양도 많고 아랫배 부위로 습이 쳐지면서 생식기 부위로 차고 냉한 증상이 같이 동반 됩니다.

질내막 환경의 변화는 질내 정상 세균총과 질 점막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면역세포의 기능저하를 유발하여 질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된다. 만성 외음부소양증 치료는 이렇게 원인에 대한 변증을 하고 이에 따라 한약과 외치가 병행된다.

생활 관리로는 면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라이너 사용을 줄이는게 좋다. 그리고 약산성인 질내환경을 중화시키는 비누나 바디클렌저로는 외음부를 씻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화학약품이 포함된 외음부세정제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가려움에 대한 감응도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시는게 좋다. 원활한 하복부 혈류 순환을 위해서는 내재된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벼운 운동을 병행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어야 한다.

질가려움증은 부끄러워할 증상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질내환경 개선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교정하여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방치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인애한의원 강남점 지은혜 원장)

지은혜 원장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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