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유현욱 원장

[미디어파인 칼럼] 인간이 느끼는 가장 극심한 통증 중 하나로 흔히 출산의 고통을 꼽는다. 아이를 낳을 때 보이는 통증보다 심한 질환은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은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일컫는 ‘선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극심한 통증 때문에 비뇨기과 응급환자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많으며, 비뇨기과 입원 환자의 약 30%가 요로결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로결석은 몸에서 소변을 만들고 이를 배출하는 통로인 요로에 결석이 생성되는 것을 말한다. 신장, 요관, 방광에 발생하는 모든 결석을 요석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요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며 요관, 방광, 요도에서 주로 발견된다.

요로결석은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나 잔뇨감 등을 보이기도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요로감염, 신부전, 요폐색 과 같은 합병증을 초래한다.

발병 원인은 체내 수분이 줄어들어 소변량이 감소해 농축된 것이 주요하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 습관도 칼슘, 수산, 요산 등을 과하게 배출해 결석을 만드는 요인이 된다. 비타민 C 과다 섭취나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통풍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땀 배출이 많은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계절성 질환은 아니므로 사계절 어느 시기에나 발병할 수 있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국이나 탕 위주의 음식을 많이 찾는 가을이나 겨울에도 요로결석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한번 걸리면 재발이 잦고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더라도 콩팥 기능은 지속적으로 손상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 간단하게 제거 가능하다.

체외충격파쇄석술 장비는 스파크갭(Spark-Gap), ECL, 파이이조 일렉트릭(Piezo Electric), 일렉트로 마그네틱(Electro Magnetic) 등 다양하다. 이 중 마그네틱 방식의 쇄석기는 안정적인 충격파를 발생하고 최적화된 초점이 생성돼 결석을 정밀하게 분쇄해 재치료율이 적은 편이다.

요로결석을 예방 및 재발을 위해서는 하루 2.5L 이상의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병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24시간 요로결석 응급치료가 가능한 비뇨기과를 확인하고 정기적인 비뇨기과 검진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유현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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