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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흔드는 천재의 악마적 요소 [화탁지 칼럼]

기사승인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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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천재와 일반인을 구분하는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영혼을 뒤흔드는 힘이다. 단지 보이는 기술적인 측면을 뛰어넘어 사람의 영혼을 흔들 수 있는 그 무엇. 오감을 넘어선 감각으로 느껴지는 에너지이다.

사주로 천재를 구별할 수 있을까?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최근에 열린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의 사주를 살펴보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주 원국자체의 귀문관살(귀신이 드나드는 문으로 해석하는데 일반인들보다 감각의 예민함이 탁월하다. 학문, 예술 및 문학으로 표출하지 않으면 정신적인 문제를 수반할 수 있는 기운이다)과 대운(10년 마다 변하는 음양오행의 기운)에서 들어와 형성된 귀문관살이었다. 더구나 일주(자신이 태어난 날의 하늘과 땅의 기운) 자체가 화개살(주로 예술과 종교성으로 대표되는 기운)을 끼고 있는 무술일주라 그 자체만으로 이 세상 너머의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세상과 단절하고 산에서 피아노만 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웃음이 났다. 사실 무술일주를 일명 ‘스님’사주라고 하는데 이 말인즉슨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어떤 경지에 든다는 의미일 것이다. 12지지 중 ‘술’이란 글자는 ‘천문성’이라고 하는데, 천문성은 ‘하늘의 문을 연다’라는 뜻으로 영적인 감각을 의미한다.

귀문이 있는 것만으로 천재라 하기에는 어폐가 있지만 조금 건조하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주원국의 구성이 좋았다. 사주원국의 구성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귀문관살이 있을 경우에는 정신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기운이기도 하다. 원국의 구성이 좋은 상태에서 귀문이 있을 경우에는 집중을 요하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하기에는 다소 힘들 수는 있다. 너무나 감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서 타인과 적당한 타협을 해야 하는 일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 본인들이 견디기 힘들다는게 맞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니 귀문관살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광기를 승화시킬 수 있는 종교나 예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결국 천재는 광기의 또 다른 이름이다. 예술로 승화된 광기는 일반인들이 범접할 수 없는 에너지를 뿜어내기 때문에 오감이 아닌 영혼을 흔드는 마력을 지닌다. 기교나 테크닉으로 천재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결국 인간을 고차원으로 끌고 가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다.

임윤찬의 사주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요소는 일반인이라면 힘들다고 하소연할 수 있는 ‘인사신 삼형살’의 존재이다. ‘형살’이라는 말 자체가 마치 감옥에 갇힌 듯한 고통을 준다는 의미이다. 형살중에서도 ‘인사신’은 각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세 개의 큰 기운이 서로 힘을 겨루고 있는 형국이다. 이 살 역시 원국의 구성이 괜찮은 경우에는 사회적 성공을 보장해주는 살이다. 갇혀있으니 답답은 하지만 인사신 세 개의 기운이 얼마나 파워풀한 것인가. 갇혀서 피아노만 쳐야 성공하는 것이다. 외로워야 성공한다. 특히 예술분야는 더더욱.

천재는 폐쇄회로와 같다. 길이 막혀야 자기 안으로 들어간다. 에너지를 가두고 있다가 어느 순간 폭발시켜야 한다. 어찌보면 그런 성향 때문에 일반적인 삶은 오히려 버거울 수 있다. 오만가지 사안에 신경쓰며 살아야 하는 세속의 삶은 그런 천재들에게는 하기 싫은 숙제를 잔뜩 받아든 아이의 심정과 같을 것이다.

천재를 부러워 말라. 그들은 자신의 분야외에는 바보와 다를바가 없다. 왜냐고? 이들은 멀티가 안된다.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 집중하면서 나오는 파괴력이 천재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다른 일에 신경을 쓰는 순간 에너지는 분산되고 천재의 본질은 사라진다.

▲ 오경아 비엘티 아케아 대표

[오경아 대표]
건국대 철학과 졸업
전 수능영어강사(번역가)
현 비엘티 아케아 대표
현 교환일기 대표
현 세렌 사주명리 연구소 학술부장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오경아 비엘티 아케아 대표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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