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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증상, 동반된 강박증도 치료해야 [서현욱 원장 칼럼]

기사승인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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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현욱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A씨는 날씨가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는 이맘때가 되면 얼굴과 상체에 흐르는 땀 때문에 고민이 깊어진다. 작년 여름, 얼굴과 머리에서 심하게 흐르는 땀으로 민망한 상황을 몇 차례 겪은 후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이직까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다한증은 땀이 과도하게 나는 증상을 말한다. 체온과 땀 분비를 조절하는 신경계의 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체온 조절 등을 위해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과도하여 일상생활에 중대한 악영향을 준다면 치료 대상이 된다.

다한증은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전신적으로 땀 분비가 많은 전신다한증과 국소부에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국소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다. 국소다한증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손과 발에 땀이 많은 경우다. 그 외에 머리, 겨드랑이 등이 흔하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별한 원인을 찾아낼 수 없는 다한증을 일차성다한증이라 하고, 당뇨, 갑상선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뇌와 신경계통의 질환, 외상 등 특정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것을 이차성 다한증이라고 분류한다.

이차성 다한증으로 판단되는 경우, 다한증 자체 보다는 원인으로 추정되는 질환의 치료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일차성 다한증을 치료할 때에는 자율신경계의 이상 및 과도한 신체적, 정신적 긴장 상태 등을 고려해야 한다.

얼굴에 비 오듯 흐르는 땀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겪기도 하고, 손에 흥건한 땀 때문에 타인과 악수하는 것에 늘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루에도 수차례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땀 냄새가 날까봐 늘 걱정과 불안 속에 살아가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심지어 땀이 나지 않을 때조차, 다른 사람에게 불결하게 보일까 두려워 대인기피증과 청결에 대한 강박증 증상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강박증 증상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박관념에 따라 특정 사고가 우세해져 마음이 불안해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특정 강박행동을 반복하는 상태를 말한다. 다한증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타인으로부터 받았거나, 당황한 경험등을 하게 된 이후 비슷한 상황에 처해질 것을 미리 걱정하거나 긴장하면서 강박적으로 발한 증상에 집착하는 강박증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각각의 증상이 서로 원인과 결과로 대구가 되어 일어나므로, 다한증을 치료해서 부정적 상황 회피가 가능해지면 강박증과 긴장과 불안이 함께 완화되기도 한다.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일차성 다한증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오래되어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온도의 상승이나 신체 활동보다는 정신적 긴장의 영향을 많이 받고, 대인기피증이나 강박증 증상, 우울증, 불안장애 같은 정신장애를 동반하기도 하므로 동반된 신경정신과 질환도 치료 시 고려해야한다.

평소 자율신경이 과민해지지 않도록, 술이나 담배, 카페인 등을 피하고, 명상, 적절한 운동, 심호흡, 이완 요법 등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를 충실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대인기피증, 강박증 등이 동반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강박증 치료와 대인기피증, 우울, 불안 등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국소 다한증의 치료를 위해 다한증 병원을 찾아 다한증 수술 등 국소 부위의 자율신경을 조절하기 위한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증상이 있던 부위에 대한 국소적 효과는 뛰어나지만, 장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했을 때, 또 다른 신체 부위에 많은 양의 땀분비가 일어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할 수 있기에, 담당의와 시술 여부를 면밀히 상담 해야한다.(해아림한의원 신촌점 서현욱 원장)

서현욱 원장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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