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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시민의식을 일깨우자 [이주영 칼럼]

기사승인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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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청춘칼럼] 사람들은 자라면서 어릴 때부터 양보와 배려하는 자세를 배운다. 내가 많이 가졌다면 적게 가진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버스나 지하철에서 노약자나 장애인,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등 생활 속 많은 행동에 녹아있는 관습들이다. 하지만 요즘 사회는 양보하는 마음보다 이기적인 마음이 더 커져 버린 걸 많은 사람이 느낄 것이다.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길 12중 추돌사고로 응급이송 상황을 접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당시에 사람들이 보여준 씁쓸한 시민의식이 있었다. 목을 놓아 길을 비켜달라는 구조대원의 말에도 불구하고 구급차를 가로막고, 길을 비켜주지 않았다. 심지어 끼어들기까지 하는 비양심 자동차들의 이기적인 모습들. 아쉽지만 현재 우리의 자화상이다.

1분 1초가 시급한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목숨을 살리는 것은 소방관들의 책임만이 아니다. 구급차에 길을 터주는 잠깐의 양보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응급차에 탄 누군가가 자신의 가족이 될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마음만 공감해도 잠깐의 양보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당장 자기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는 모습을 목격할 때 우리는 분노와 함께 절망도 느낀다.

나는 이러한 낮은 시민의식은 사람들의 마음속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이기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안 좋은 일은 나만 아니면 된다는 무관심과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할 거라는 판단들이 반영되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에 나타나는 게 아닐까?

▲ 사진 출처=픽사베이

사람들의 시민 의식은 선진국지표로도 이용된다.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치 모세의 기적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모든 차가 길을 비켜주는 모습의 동영상을 볼수 있다. 우리나라도 좀 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처음만 어렵지.”라는 말처럼 모든 일은 서툴렀던 처음이 지나고 익숙해지면 점점 더 수월해진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만들어낸 미국의 모습을 보고 감탄만 하고 지나쳐버리거나 잊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 본다면 우리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해 본다.

이주영 청춘칼럼니스트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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