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주 칼럼니스트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투자,경제라는 관점에서 작금의 화두를 보면 서학개미와 동학개미, 빚투, 아파트 광풍, 비트코인 열풍 , 공매도, 코로나 경제위기, 버블등의 표현들이다.

대한민국의 주식계좌 수는 대략 3,800만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식 인구 1,000만 시대이다. 아파트의 영에 장악당한 사회인가? 돈의신을 숭배하는 시대인가?라는 의문점을 제시 할만하다. 자신이 소유한 자원을 지금 쓰면 소비이고, 미래에 쓰고자 하면 투자나 저축인 셈이다.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5월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거침없는 매도 공세를 펼쳤다.

월간 기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규모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당시를 제외하면 최대 규모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국내 증시에서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6월에도 이들이 다시 돌아올지의 여부에 관심이 많이 집중되고 있다.

MSCI 리밸런싱을 마친 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5월말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이들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조금씩 커지고 있다고 본다.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증시 상대성과가 여타 신흥시장 대비 좋지 않았다. 또한 조정을 거치면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아졌다는 점이 그 근거로 볼 수 있다.

5월 외국인들의 순매도세와 공매도 재개라는 요인이 있었음에도 코스피 지수는 월간 기준으로 무려 7개월간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많은 부담 요인 속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3200선에 안착한 것은 6월 주식시장의 탄탄한 투자심리를 이룰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저항을 높이는 부분으로 보이기도 한다.

결국 이 같은 요인들을 모두 감안할 때 6월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셈법은 더욱 복잡해보일 수 있다.

아직 시장의 방향성이 확실하게 잡히지 못한것처럼 보인다. 그러면 먼저 시장의 흐름을 조금더 지켜보면서 상승 구도가 명확해진 자리에서 따라가는 전략도 좋아보인다. 국내증시에서 불확실성은 현재 모든 투자자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세움경제 이승주)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론도 보장합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