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아안한의원 구로점 몸이편안한의원 이상진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봄 기운이 완연함을 보이면서 한낮의 포근한 날씨를 이어가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기준 한낮 최고 기온은 18도까지 오르고 다가오는 주말에는 최대 20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등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아침과 밤의 기온을 보면 다소 쌀쌀한 날씨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실제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6도로 한낮 최고기온(18도)과 10도 이상 벌어지고 있으며, 최근 이러한 기후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큰 일교차를 보이는 날들이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환절기 주의 질환 중 하나인 구안와사에 대한 주의가 요해지고 있다.

구암 허준의 저술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위토(胃土)에 속하며, 풍사(風邪)가 혈맥(血脈)에 침범해 눈과 입 등 주위 근육이 비뚤어지고 틀어진다. 사기(邪氣) 침범당한 쪽은 늘어지고 정기(正氣)가 있는 쪽은 당겨져 정기가 사기를 끌어당긴다”라고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에 대해 전하고 있다.

'입돌아가는 병'으로 알려진 구안와사는 실제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초래되는 뇌신경 장애 질환으로, 그 병명처럼 외견상 눈과 입 등 영역을 중심으로 근육이 틀어지고 비뚤어지는 등 안면마비 증상이 주되게 나타나는 편이다. 보통 이러한 안면마비 증상은 좌측이나 우측 등 편측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나 때에 따라서는 양측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얼굴신경은 안면부 근육의 움직임 및 일부 미각, 청각 등을 담당하고 있는 복합성 신경으로 이러한 얼굴신경의 이상으로 초래되는 구안와사에 걸렸을 시에 상술한 안면마비 증상을 비롯해 귀뒤 통증, 안검경련, 안구건조, 구강건조 등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발병의 요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 원인으로 꼽는 것은 바로 면역력이다. 체내 건강을 유지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면역력이 노화(老化), 와병(臥病),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누적, 한기 노출, 큰 기온 차 노출 등의 요인으로 저하됐을 시에 바이러스나 세균 등 외부 사기가 체내 얼굴신경에 침투해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를 유발할 수 있게 되는 것.

특히 요즘과 같이 하루의 기온차가 큰,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교란, 체내 면역력 저하 현상이 촉진돼 구안와사 등 각종 질병 위협에 취약해지게 되기에, 더욱더 세심한 주의와 발병시 빠르고 바른 초기 치료가 중요한 시기기도 하다. 만일 초기 치료 적기를 놓쳐 구안와사 후유증으로 이어질 경우 각종 후유증 증상 추가 발현 및 완치까지 수개월에서 1년 이상도 소요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에 대해 저하된 면역력을 바로잡고, 체내 침투한 사기를 몰아낼 수 있도록 내복용 한약, 한약, 안면미소침, 매선요법, 온열요법 등 내외치를 병행하는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단아안한의원 구로점 몸이편안한의원 이상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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