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산업개발 윤성천 대표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2001년 건설업을 시작하며 지난 20년간 변화하는 주거 소비 형태와 더불어 의식주 변화를 보았다.

통계청 장례가구추계 보도자료를 보면 2047년 1인 가구 비율이 36%이상으로 전체가구의 3분의 1이상을 전망하며, 부산도 1인가구 증가 속도가 높은 도시 중 2위로 통계 조사됐다. 2000년 초반 핵가족 또는 소형가족이라 칭하던 부부+자녀 가구 비중은 미혼, 이혼, 딩크족 등 여러 형태의 1~2인가족 형태로 분화됐다.

향후 20년후는 1~2인 가구가 36~40% 비중을 차지하면서 이에 따른 의식주(衣食住) 트랜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의(依)-1인 가구는 좁은 전용면적에 생활하면서 의(依)를 맡은 세탁기는 미니세탁기와 미니건조기로 또는 세탁 공간까지 거주면적에 감안하여 코인빨래방과 빨래대행서비스 무인 세탁함이 생겼다.

식(食)-1인 가구 일수록 집밥보다는 외식, 배달서비스, 편의점, 간편식으로 식사를 대체하며 식료품 지출을 많이 차지 한다. 요리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줄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여가 시간이 늘어났다는 장점과 외식, 인스턴트로 대체되는 식사로 건강을 염려하며 건강도 ‘1인 셀프 케어 시대’로 홈트레이닝, 운동, 건강보조제, 메디컬 환경이 조성된 인프라가 선호 받고 있다.

주(主)-1인 가구 증가로 평형은 줄고 주택수는 증가했다. 20㎡이하 주거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청약 가점이 낮아 당첨 확률이 낮은 아파트 보다 주거형 오피스텔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향후 20년의 주거 형태는 1인 가구가 의식주의 편의 트랜드에 맞춰질 것이다. 선택하는 기준은 주변환경 인프라가 풍부해서 의식주 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편의시설이 많으며 관리비와 생활비 절약형인 신도시 중소형 주택이며, 풀 옵션, 하이엔드 디자인, 보안시스템 및 운영관리 시설은 주거를 선택하는 중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으로 부산 구도심과 해운대 생활권 연장 및 입지 선호는 역시 크게 향상될 것이다. 향후 20년 1인 가구의 증가가 부동산 분양 시장의 돌풍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투자 트렌드 또한 크게 바꿔 놓을 것이라 예상한다.(남양산업개발 윤성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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